AI가 밝힌 불안-자기효능감-학업성취의 비밀
시험 불안, 성적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
- 시험만 보면 머리가 새하얘지는가?
- 손에 땀이 나고, 밤잠을 설친 적이 있는가?
이런 시험 불안(Test Anxiety)이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AI가 분석에 나섰다.
오만과 사우디의 연구진은 인공신경망(Multilayer Perceptron, MLP) 모델을 활용해, 학생들의 불안 정도와 학업 성과 간의 상관관계를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결과는 명확했다. 불안은 성적을 떨어뜨린다.
하지만 해법도 있다. 자기효능감(Self-efficacy)과 긍정적인 태도가 해독제였다.
본론: 데이터가 말해주는 불안과 성취의 연관성
어떻게 연구했나?
연구진은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400명 이상의 학생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 중 결측치와 이상값을 정제해 264명의 응답 데이터를 MLP 모델에 학습시켰다.
입력값은 시험 전/중의 불안 관련 항목 10개(TA1~~TA10),
출력값은 학업 성취를 나타내는 다섯 가지 전략/태도(AR1~~AR5)였다.
핵심 결과: 성적에 영향을 주는 요소 TOP 3
AR1: 부정적 사고 멈추기 → 중요도 0.997
AR5: 성과 추적 및 자기 피드백 → 중요도 0.996
AR2: 목표 달성 계획 수립 → 중요도 0.981
이들은 모두 높은 성취도를 가진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보여준 태도다.
즉,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체계적인 계획 세우기가 성적 향상의 열쇠였다.
시험 불안 항목 중 중요한 건?
TA1: 시험 직전 땀, 떨림 등의 신체 반응 → 중요도 0.146
TA7: 시험 중 유난히 긴장하는 경향 → 0.126
TA10: 과거 시험 실패 경험 회상 → 0.122
흥미롭게도 시험 중 혹은 이전의 ‘감각적인 기억’이 현재 성적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이는 단순히 ‘공부 안 해서 떨어졌다’가 아니라, 정서와 심리가 직접 성취에 연결된다는 증거다.
AI의 예측: 앞으로 더 불안해질 것이다?
연구진은 훈련된 모델을 활용해 5년 뒤의 시험 불안 수준을 예측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시험 불안이 약 300%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것.
왜 그럴까?
- 코로나19 이후 누적된 스트레스
- 경쟁 심화
- 디지털 환경에서의 주의력 저하 등
심리적 부담은 해마다 커지고 있다. AI는 이를 예측 가능한 수치로 보여줬다.
결론: AI가 제시한 학습 전략은?
이 연구가 던진 가장 큰 메시지는 단순하다.
불안을 줄이고, 긍정적 사고를 강화하면 성적이 오른다.
하지만 막연한 조언이 아니다.
AI가 실제로 데이터를 학습하고, 변수의 상호작용을 분석해서 도출한 전략이다.
따라서 학교, 학부모, 교육정책 입안자들은 다음과 같은 접근이 필요하다.
- 시험 전 심리상담, 마인드풀니스 훈련 도입
- 자기효능감 증진 프로그램 개발
- 실패 경험을 ‘성장의 자산’으로 전환하는 교육 콘텐츠 설계
기술이 교육을 이해하고, 이제는 학생의 마음까지 분석하는 시대다.
AI는 성적표가 아닌, 학생의 내면에 답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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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논문:
Yousif, J. H., Abusham, E., Bwalya, K. J., Talib, A. M., et al. Machine Learning Model Based Analysis of Test Anxiety’s Effects on Academic Achievement. Advances in Artificial Intelligence and Machine Learning, 2025, 5(2), 3682–3702.